청개구리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0 】 청개구리 이무영   책소개 〈청개구리〉는 1940년 6월 《농토》에 수록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지겟작대기만큼씩이나 한 구렁이가 득실거리는 지붕을 타고 떠내려가며 ‘사람 살리라’고 고함고함 치다가 잠을 깨고 나니 정말 억수처럼 비가 쏟아진다. 얼마를[…]

증거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9 】 증거 김동인   책소개 〈증거〉는 1930년 9월 《대조》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피고는 사실을 부인하였다. 그것은 복심법원이었다. 사건은 살인이었다. 어떤 사람이 교외 외딴곳에서 참살을 당하였다. 흉기는 날카로운 칼로서, 그 칼은 범행의[…]

만보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6 】 만보 이효석   책소개 〈만보〉는 1943년 7월 《춘추》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도수장께를 들어오다 만보는 기어코 지게를 벗어 던지고 밭고랑으로 뛰어 들어가 허리를 풀었다. 보거나 말거나 태연한 자세로 담배를 집어내 불을[…]

낙오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2 】 낙오 백신애   책소개 〈낙오〉는 1934년 12월 《중앙(中央)》에 발표된 백신애의 단편소설이다. 정희는 경순의 이마를 꾹 찌르며 얼굴이 빨개가지고 마치 경순이가 못 가게나 하는 듯이 부득부득 간다는 것이 정말이라고 우겨대었다.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