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우리문학 195 】 동정(同情) 강경애 책소개 〈동정(同情)〉은 1934년 10월 《청년조선》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아침마다 냉수 한 컵씩을 자시고 산보를 하십시오.” 하는 의사의 말을 들은 나는 다음날부터 해란강변에 나가게 되었으며 그곳에 있는 우물에서[…]
[월:] 2025년 01월
단발
【 신토불이 우리문학 194 】 단발 이상 책소개 〈단발(斷髮)〉은 1939년 4월 《조선문학》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이다. 그는 쓸데없이 자기가 애정의 거자인 것을 자랑하려 들었고 또 그러지 않고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공연히 그는 서먹서먹하게 굴었다.[…]
토혈
【 신토불이 우리문학 193 】 토혈 최서해 책소개 〈토혈(吐血)〉은 1924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이월의 북국에는 아직 봄빛이 오지 않았다. 오늘도 눈이 오려는지 회색 구름은 온 하늘에 그득하였다. 워질령을 스쳐오는 바람은 몹시 차다. 벌써[…]
사랑인가(愛か)
【 신토불이 우리문학 192 】 사랑인가(愛か) 이광수 책소개 〈사랑인가(愛か)〉는 1909년 《백금학보》에 발표한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분키치는 시부야로 미사오를 찾아갔다. 무한한 기쁨과 즐거움과 희망이 그의 가슴에 넘치고 있었다. 도중에 한 두 벗을 방문한 것은 오직 그[…]
얼어 죽은 모나리자
【 신토불이 우리문학 191 】 얼어 죽은 모나리자 채만식 책소개 〈얼어 죽은 모나리자〉는 1937년 3월~4월 〈사해공론〉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농투성이의 딸자식이 별수가 있나! 얼굴이 반반한 게 불행이지. 올해는 윤달이 들어 철이 이르다면서 동지가 내일[…]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
【 신토불이 우리문학 190 】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 백신애 책소개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는 1939년 4월 23일~30일 《국민신보》에 연재된 백신애의 단편소설이다. 정말로 나는 이상한 여자애였다. 이 이상한 여자애에게도 시간은 흐르고 세월은 쌓여 열아홉 살의 봄을,[…]
황진이
【 신토불이 우리문학 189 】 황진이 차상찬 책소개 〈황진이〉는 《한국야담사화전집》 차상찬 편에 수록된 작품이다. 황진이라 하면 송도삼절의 하나로서 조선왕조 오백 년 간의 대표적 명기임은 누구나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인물이 천하절색일 뿐[…]
정분
【 신토불이 우리문학 188 】 정분 김유정 책소개 〈정분〉은 1937년 5월 《조광》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한숨에 쭉 들어켰다. 한 잔, 두 잔, 석 잔……. 게집은 탐탁히 옆에 붙어 앉드니 은식의 얼은 손을 젖가슴에 품어준다.[…]
청춘도
【 신토불이 우리문학 187 】 청춘도(靑春圖) 계용묵 책소개 〈청춘도(靑春圖)〉는 1938년 12월 《조광》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어느 것이라고 맘의 자유에 깃을 쳐본 때가 있었으련만 예술과 계집에의 자유에 깃이 없음이 더욱 한스러웠다. 예술의 신비 속에 생을[…]
누이의 집
【 신토불이 우리문학 186 】 누이의 집 이무영 책소개 〈누이의 집〉은 1941년 2월 《문장》에 수록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신문이나 잡지 편집자에게는 양심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느니라고 언젠가 형의 논문에 오자가 여남은 개나 났던 것을 예로 들어서 만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