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우리문학 141 】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나도향 책소개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은 1922년 5월 《백조》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젊은 소설가의 짝사랑과 실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로 담아낸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꿈이나[…]
채전(菜田)
【 신토불이 우리문학 140 】 채전(菜田) 강경애 책소개 〈채전(菜田)〉은 1933년에 발표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아이 저 바람 저것을 어쩌나!’ 무의식간에 이렇게 중얼거리며 밤사이에 많이 떨어졌을 사과와 복숭아를 생각하였다. 이 생각을 하니 웬일인지 기뻤다. 무엇보다도 덜[…]
소독부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9 】 소독부 백신애 책소개 〈소독부〉는 1938년 7월 《조광》에 발표된 백신애의 단편소설이다. “아이 글쎄 이까짓 걸 혼자 못 여서 깽깽거려? 저리 물러나. 내 하나 가득 길어다 갖다 줄께.” 하며 사나이는 동이를[…]
원한의 농성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8 】 원한의 농성 차상찬 책소개 〈원한의 농성〉은 《한국야담사화전집》 차상찬 편에 수록된 작품이다. “되놈이 지금 경기 땅을 들어 섰다지?” “경기 땅이 무엇이야 되놈의 군사가 시방 창의문 밖에 진을 치고 있어, 남녀[…]
의사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7 】 의사 최서해 책소개 〈의사〉는 1926년 2월 《문예운동》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인도하는 청년은 마루 축대 옆에 서서 허리를 굽실하였다. 김 의사는 좀이 들고 때가 배여서 검데데한 마루를 지나 안방에 들어섰다.[…]
심청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6 】 심청 김유정 책소개 〈심청〉은 1936년 1월 《중앙》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버릇이 시키는 노릇이라 울분할 때면 마지못하여 건숭 싸다닐 뿐 실상은 시끄럽고 더럽고 해서 아무 애착도 없었다. 말하자면 그의 심청이[…]
희생화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5 】 희생화 현진건 책소개 〈희생화〉는 1920년 11월 《개벽》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아버지의 감화인지는 모르나 어머님은 우리 남매를 학교에 다니게 하였다. 벌써 십여 년 전 일이라 누님 공부시키는 데 대하여 별별[…]
백치 아다다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4 】 백치 아다다 계용묵 책소개 〈백치 아다다〉는 1935년 5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어 어마! 아다아다 아다 아다아다…….” 모닥불을 뒤집어쓰는 듯한 끔찍한 어머니의 음성을 또다시 듣게 되는 아다다는 겁에 질려[…]
들메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3 】 들메 이무영 책소개 〈들메〉는 1957년에 발표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열세 살 때 일이다. 그때만 해도 집에서는 얼마간의 학비쯤은 보태어줄 수도 있는 형편이기도 했었다. 두 섬지기의 광작이었고 남한테 내어준 땅 섬지기로[…]
창백한 얼굴들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2 】 창백한 얼굴들 채만식 책소개 〈창백한 얼굴들〉은 1931년 10월 《혜성》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엷이 든 늦잠이 깬 K는 머리맡 재떨이에서 담배토막을 집어 피웠다. 틉틉한 입안에 비로소 입맛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