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와 산해경

【 1日1作 루쉰 시리즈 04 】

키다리와 산해경

阿長與山海經

 

책소개

중국이 낳은 위대한 문학가이며 사상가이자 혁명가인 루쉰. 《키다리와 산해경》은 중국 현대문학의 창시자 루쉰이 1926년에 집필한 산문으로, 1928년 출간한 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朝花夕拾)》에 수록되어 있다. 서정적이고 따뜻한 필체로 저자가 어릴 적 키다리 어멈과 함께 지내며 겪었던 몇 가지 일을 회상하며 쓴 작품이다.
키다리 어멈은 배운 것도 없고 수다스러우며 번거로운 예절을 따지지만 선량하고 열정적으로 아이를 도와 어려움을 해결하는 인물이다. 저자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삽화책 《산해경》을 키다리 어멈이 힘들게 구해 선물해준 일을 떠올리며 그녀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 그리운 마음, 축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문맹인 키다리 어멈과 책 읽는 친척 할아버지 두 인물을 대조하여 청년을 사랑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인민은 칭송하고, 혁명청년을 모욕하고 탄압한 일부 학자들과 군벌세력에게는 일침을 가했다. 가식적이지 않고 진실한 감정이 드러난 문장은 독자를 저자의 어릴 적 세계로 빠져들게 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저자소개

중국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위대한 사상가이다. 1881년 중국 저장성(浙江省) 사오싱현(紹興縣)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이고 루쉰은 대표적인 필명이다. 조부는 청나라의 관료였으나 모종의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되고 아버지는 병으로 사망하는 등 잇달은 불행으로 힘든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1902년 일본으로 유학을 가 2년 후 센다이 의학전문학교에 입학, 서양 의학을 배워 중국에 현대적 의술을 전하고자 했으나 국민의 의식을 개조하는 것이 더 절실함을 깨닫고 의학을 단념하고 문학으로 전향했다. 1909년 귀국하여 고향에서 교편을 잡다가 이듬해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수립되자 교육부에서 근무하며 적극적으로 계몽주의 운동에 참가했다.
1918년 중국 현대소설의 첫 작품인 「광인일기」를 발표하여 중국 현대문학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중국 현대문학의 선구자로서 현대문학계를 이끌었다. 1921년 12월부터 1922년 2월까지 그의 대표작 「아큐정전」을 연재하여 문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창작과 논설, 문예 잡지 발간, 대학 교육, 외국 문학 작품 번역, 강연 및 사회 부조리 고발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다가 1936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소설집 《외침(吶喊)》 ,《방황(彷徨)》, 《고사신편(故事新編)》이 있고, 산문시집 《들풀(野草)》, 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朝花夕拾)》, 잡문집《열풍(熱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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