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 신토불이 우리문학 036 】

땡볕

김유정

 

책소개

〈땡볕〉은 1937년 2월 《여성》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먹고 살기 위해 농촌을 떠나 유랑하다가 도시로 흘러들었지만 결국 아내는 낯선 도시의 땡볕 아래에서…….
“월급 같은 건 안 주나요?”
“무슨 월급이오?”
“왜 여기서 병을 고치면 월급을 주는 수도 있다지요.”
“제 병 고쳐 주는데 무슨 월급을 준단 말이오?” ─ 〈땡볕〉 본문 중에서
덕순이는 그 유언이 너무 처량하여 눈에 눈물이 핑 돌아가지고는 지게를 도로 지고 일어선다.
얼른 갖다 눕히고 죽이라도 한 그릇 더 얻어다 먹이는 것이 남편의 도릴 게다. ─ 〈땡볕〉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김유정(金裕貞, 1908~1937)
본관은 청풍(淸風). 소설가.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나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집안이 몰락했다.
1929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이듬해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하였다.
1932년에는 고향 실레마을에 금병의숙(錦屛義塾)을 세워 문맹퇴치운동에 앞장섰다.
1935년 단편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에, 〈노다지〉가 중앙일보의 신춘문예에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올랐다. 그뒤 후기 구인회(九人會)의 일원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대표작으로는 〈봄봄〉,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노다지〉, 〈떡〉, 〈땡볕〉, 〈금 따는 콩밭〉, 〈안해〉, 〈산골〉, 〈솥〉, 〈따라지〉, 〈산골 나그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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