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우리문학 162 】 만무방 김유정 책소개 〈만무방〉은 1935년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오늘 아침만 해도 한 친구가 찾아와서 벼를 털 텐데 일 좀 와 해달라는 걸 마다하였다. 몇 푼[…]
상환(相換)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1 】 상환(相換) 계용묵 책소개 〈상환(相換)〉은 1925년 5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밤 열두 시가 훨씬 넘은 때이다. 창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낄 여지도 없이 발에 채찍질을 하여 두 주먹을 부르쥐고 부리나케[…]
청개구리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0 】 청개구리 이무영 책소개 〈청개구리〉는 1940년 6월 《농토》에 수록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지겟작대기만큼씩이나 한 구렁이가 득실거리는 지붕을 타고 떠내려가며 ‘사람 살리라’고 고함고함 치다가 잠을 깨고 나니 정말 억수처럼 비가 쏟아진다. 얼마를[…]
증거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9 】 증거 김동인 책소개 〈증거〉는 1930년 9월 《대조》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피고는 사실을 부인하였다. 그것은 복심법원이었다. 사건은 살인이었다. 어떤 사람이 교외 외딴곳에서 참살을 당하였다. 흉기는 날카로운 칼로서, 그 칼은 범행의[…]
연애의 청산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8 】 연애의 청산 현진건 책소개 〈연애의 청산〉은 1931년 11월 《신동아》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김형식의 출옥할 날은 가까워 온다. 고려 공산당 청년회 사건으로 평양 복심 판결에서 삼 년 징역을 받을 때엔[…]
자기를 찾기 전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7 】 자기를 찾기 전 나도향 책소개 〈자기를 찾기 전〉은 1924년 3월 《개벽》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어떤 장질부사 많이 돌아다니던 겨울이었다. 방앗간에 가서 쌀을 고르고 일급을 받아서 겨우 그날그날을 지내 가는[…]
만보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6 】 만보 이효석 책소개 〈만보〉는 1943년 7월 《춘추》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도수장께를 들어오다 만보는 기어코 지게를 벗어 던지고 밭고랑으로 뛰어 들어가 허리를 풀었다. 보거나 말거나 태연한 자세로 담배를 집어내 불을[…]
쑥국새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5 】 쑥국새 채만식 책소개 〈쑥국새〉는 1938년 7월 《여성》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왼편은 나무 한 그루 없이 보이느니 무덤들만 다닥다닥 박혀 있는 잔디벌판이 빗밋이 산발을 타고 올라간 공동묘지. 바른편은 누르붉은 사석이[…]
김역관과 운남왕녀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4 】 김역관과 운남왕녀 차상찬 책소개 〈김역관과 운남왕녀〉는 《한국야담사화전집》 차상찬 편에 수록된 작품이다. 임진왜란 당시에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진중에는 우리나라 사람 통역에 김모란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나이 아직 이십 세 내외에[…]
옥수수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3 】 옥수수 이광수 책소개 〈옥수수〉는 1940년 3월 《삼천리(三千里)》에 발표된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원산 시가와 송도원 해수욕장 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기슭이 뾰족이 나와 있는 그곳에 안씨라 하는 한 기인이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