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박사의 연구

【 신토불이 우리문학 068 】

K박사의 연구

김동인

 

책소개

〈K박사의 연구〉는 1929년 12월 《신소설》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K박사가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체 식량을 개발했으나, 잘 먹던 사람들도 그 식량의 정체를 알고는 구토했고 그 식량을 만든 K박사 본인조차도 못 먹었다는 해학적인 내용의 SF소설이다.
‘사람은 기하학 급으로 늘어나고 먹을 것은 수학 급으로밖에는 늘지 못한다’
라고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지 않나.
박사의 연구도 이 말을 근본 삼아가지고 시작되었다네. ─ 〈K박사의 연구〉 본문 중에서
아무도 돌아보지 않고 헛되이 땅속에서 썩어버리는 폐물 가운데서 평균 5할 약의 귀중한 자양분을 얻어낸다는 것은 인류 경제 문제의 얼마나 큰 발견인가.
우리의 인습 때문에 비위가 받지를 않으니 말이지 그것을 만약 어떤 사람이 원료를 비밀히 해가지고 대량으로 만들어서 판다면 우리 인류에게 얼마나 큰 공헌인가. ─ 〈K박사의 연구〉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김동인(金東仁, 1900~1951)
본관은 전주,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이다. 필명은 김만덕, 시어딤, 김시어딤, 금동이다.
1900년 10월 2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평양의 대부호이자 개신교 장로였던 김대윤(金大閏)이다.
1919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주요한을 발행인으로 한국최초의 순문예동인지 《창조》를 창간하고 단편소설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23년 첫 창작집 《목숨-시어딤 창작집》을 자비로 발간했다.
1924년 8월 동인지 《영대》를 창간하여 1925년 1월까지 발간했다.
1930년 9월부터 1931년 11월까지 《동아일보》에 첫 번째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연재했다.
1932년 7월 문인친목단체인 조선문필가협회 발기인, 위원, 사업부 책임자를 맡았다.
1937년 중일전쟁의 발발 이후 친일 성향으로 돌아서 창씨개명을 하고,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내선일체’와 ‘황민화’를 선전·선동하는 글들을 많이 남겼다.
1949년 7월에 중풍으로 반신 불수가 된 후, 1951년 1월 5일 서울 자택에서 52세의 나이로 홀로 사망했다.
대표작으로는 〈배따라기〉, 〈감자〉, 〈명문〉, 〈무지개〉, 〈광화사〉, 〈붉은 산〉, 〈운현궁의 봄〉, 〈광염소나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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