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우리문학 155 】 쑥국새 채만식 책소개 〈쑥국새〉는 1938년 7월 《여성》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왼편은 나무 한 그루 없이 보이느니 무덤들만 다닥다닥 박혀 있는 잔디벌판이 빗밋이 산발을 타고 올라간 공동묘지. 바른편은 누르붉은 사석이[…]
[카테고리:] 책에 K-갬성을 더하다
김역관과 운남왕녀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4 】 김역관과 운남왕녀 차상찬 책소개 〈김역관과 운남왕녀〉는 《한국야담사화전집》 차상찬 편에 수록된 작품이다. 임진왜란 당시에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진중에는 우리나라 사람 통역에 김모란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나이 아직 이십 세 내외에[…]
옥수수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3 】 옥수수 이광수 책소개 〈옥수수〉는 1940년 3월 《삼천리(三千里)》에 발표된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원산 시가와 송도원 해수욕장 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기슭이 뾰족이 나와 있는 그곳에 안씨라 하는 한 기인이 살고[…]
낙오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2 】 낙오 백신애 책소개 〈낙오〉는 1934년 12월 《중앙(中央)》에 발표된 백신애의 단편소설이다. 정희는 경순의 이마를 꾹 찌르며 얼굴이 빨개가지고 마치 경순이가 못 가게나 하는 듯이 부득부득 간다는 것이 정말이라고 우겨대었다. “글쎄[…]
5원 75전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1 】 5원 75전 최서해 책소개 〈5원 75전〉은 1926년 1월 1일~3일 《동아일보》에 연재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장안에 궂은비 내리고 삼각산에 첫눈이 쌓이던 날이었다. 나는 왼종일 엎드려서 신문, 잡지, 원고지와 씨름을 하였다. 마음은[…]
신기루
【 신토불이 우리문학 150 】 신기루 계용묵 책소개 〈신기루〉는 1940년 12월 《조광》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돈을 잡은 것은 확실히 유쾌한 사실이었으나,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슬픈 사실이었다. 그러나, 슬픈 사실은 줄은 알면서도 노예의[…]
월사금
【 신토불이 우리문학 149 】 월사금 강경애 책소개 〈월사금〉은 1933년 2월 《신동아》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이천여 호나 되는 C읍에 다만 하나의 교육기관인 C보통학교 운동장에는 언제나 어린 학생들이 귀엽게 뛰놀고 있었다. 금년 열 살 나는[…]
연기
【 신토불이 우리문학 148 】 연기 김유정 책소개 〈연기〉는 1937년 3월 《창공》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누런 덩어리 한쪽이 어렵지 않게 뚝 떨어진다. 그놈을 한데 뭉쳐가지고 그 앞 댓돌에다 쓱 문대보니까 아아, 이게 황금이 아닌가.[…]
사위
【 신토불이 우리문학 147 】 사위 이무영 책소개 〈사위〉는 1949년 《산가》에 수록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남이란 두어 달 전부터 그한테 와서 몸조리를 하고 있는 그의 친구다. 중학 때부터 지독한 공부꾼이어서 대학까지 사뭇 우등으로 버틴 수재였다.[…]
유린
【 신토불이 우리문학 146 】 유린 현진건 책소개 〈유린〉은 1922년 5월 《백조》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여학교 삼년급생 정숙(晶淑)은 새로 한 점이 넘어 주인집에 돌아왔건만, 여름밤이 다 밝지도 않아 잠을 깨었다. 이 짧은 동안이나마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