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우리문학 118 】 까막잡기 현진건 책소개 〈까막잡기〉는 1924년 1월 《개벽》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자네, 음악회 구경 아니 가려나?” 저녁 먹던 맡에 상춘은 학수를 꼬드겼다. 상춘은 사내보담 여자에 가까운 얼골의 남자이었다. 분을 따고[…]
[카테고리:] 책에 K-갬성을 더하다
산골 나그네
【 신토불이 우리문학 117 】 산골 나그네 김유정 책소개 〈산골 나그네〉는 1933년 3월 《제일선》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홀어미는 쪽 떨어진 화로를 끼고 앉아서 쓸쓸한 대로 곰곰 생각에 젖는다. 가뜩이나 침침한 반짝 등불이 북쪽 지게문에[…]
산적(散炙)
【 신토불이 우리문학 116 】 산적(散炙) 채만식 책소개 〈산적(散炙)〉은 1929년 12월 《별건곤》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종로 행랑 뒷골 어느 선술집이다. 바깥이 컴컴 어둡고 찬 바람끝이 귀때기를 꼬집어 떼는 듯이 추운 대신 술청 안은 불이[…]
유무(有無)
【 신토불이 우리문학 115 】 유무(有無) 강경애 책소개 〈유무(有無)〉는 1934년 2월 《신가정》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그러한 일이 이 현실에 실재해 있는지? 없는지? 그가 묻던 말에 아직까지도 그 대답을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으로부터[…]
정열의 공주와 무사
【 신토불이 우리문학 114 】 정열의 공주와 무사 차상찬 책소개 〈정열의 공주와 무사〉는 《한국야담사화전집》 차상찬 편에 수록된 작품이다. 이 몸이 꽃이면 부는 바람에 날려 저 담장을 안 넘으리 넘어서 길바닥에 우수수 떨어져 밟히지나 않으리[…]
어떤 날 밤
【 신토불이 우리문학 113 】 어떤 날 밤 김동인 책소개 〈어떤 날 밤〉은 1934년 12월 《신인문학(新人文學)》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여보게. 창피창피 한대야 나 같은 창피를 당해 본 사람이 있겠나. 지금 생각해도 우습고도 부끄러울세. 그렇지만[…]
꺼래이
【 신토불이 우리문학 112 】 꺼래이 백신애 책소개 〈꺼래이〉는 1934년 1월 《신여성》에 발표된 백신애의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무상으로 넓은 땅을 떼어 준다는 말을 믿고 식민지 조국을 떠나 시베리아 등지를 방황하는 이야기인데 당시 우리 민족의[…]
고국(故國)
【 신토불이 우리문학 111 】 고국(故國) 최서해 책소개 〈고국(故國)〉은 1924년 10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큰 뜻을 품고 고국을 떠나던 운심의 그림자가 다시 조선 땅에 나타난 것은 계해년 삼월 중순이었다. 첨으로 회령에 왔다. 헌[…]
차(車) 중에서
【 신토불이 우리문학 110 】 차(車) 중에서 채만식 책소개 〈차(車) 중에서〉는 1941년 3월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안해를 데리고 모처럼 고향엘 다니러 내려가는 길이었다. 밤 열한 시 이십 분의 목포행 직통열차는 다른 간선 열차와 마찬가지로[…]
산장 소화(山莊小話)
【 신토불이 우리문학 109 】 산장 소화(山莊小話) 이무영 책소개 〈산장 소화(山莊小話)〉는 1933년 6월 《신가정》에 발표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집도 시골집으로는 그만하면 쓰겠지만 그 집의 원주인이 참 훌륭한 부인이더구나.” 일 년 가야 귀 떨어진 동전 한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