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성

【 신토불이 우리문학 059 】

춘성

나도향

 

책소개

〈춘성〉은 1923년 7월 《개벽》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영숙이가 편지를 했다’
하고 이리 뒤치고 저리 뒤집어 그 필적을 상고한 후에 고개를 갸웃하고서,
‘참 이것은 의왼걸, 이제는 버릇 한 가지가 늘었다. 당초에 하지 않던 편지하는 버릇이 늘었어.’ ─ 〈춘성〉 본문 중에서
“춘성 씨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니까 말예요.”
가슴 덜렁덜렁할 호기심이 춘성을 몹시도 그 무슨 요행과 기대를 준다.
“누구야…….”
춘성의 머리속에는 어떤 어여쁘고 얌전한 다시 말하면 자기의 이상(理想)하는 미인 하나가 보인다. ─ 〈춘성〉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나도향(羅稻香, 1902~1926)
본명은 나경손(羅慶孫), 필명은 빈(彬)이며, 도향은 호이다.
1902년 3월 30일 서울에서 태어나, 1917년 공옥학교(攻玉學校)를 거쳐, 1919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같은 해 경성의학전문학교에 다니다가 문학에 뜻을 두고 할아버지 몰래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학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곧 귀국하였다.
1921년 『배재학보』에 「출향」을 발표하고, 뒤이어 『신민공론』에 단편 「추억」을 발표하면서 문필 활동을 시작했다.
1922년 『백조(白潮)』의 동인으로 참여하여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1926년 8월 26일 폐병으로 인해 24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대표작으로는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등이 있는데, 민중들의 슬프고 비참한 삶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다. 작품들 중 《물레방아》, 《벙어리 삼룡이》, 《뽕》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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