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 1日1作 루쉰 시리즈 07 】

고향

故鄕

 

책소개

중국이 낳은 위대한 문학가이며 사상가이자 혁명가인 루쉰. 〈고향(故鄕)〉은 루신이 1921년 5월 《신청년》 9권 1호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1923년 8월에 출판된 소설집 《외침(吶喊)》에 수록되어 있다.
1919년 12월 루쉰이 고향에 돌아가서 옛집을 정리하고 가족이 북경으로 이사를 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 자신이 일인칭 화자로 등장하여 20여 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의 상실감,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단절을 묘사한 작품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절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다. 작가는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걸며 그 유명한 말을 남긴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다. 사실 땅 위에는 본래 길이 없었다.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곧 길이 된 것이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 봉건사회의 폐단을 폭로하고 봉건주의를 강력히 규탄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등한 관계에 대한 자신의 염원을 드러냈다.

 

저자소개

중국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위대한 사상가이다. 1881년 중국 저장성(浙江省) 사오싱현(紹興縣)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이고 루쉰은 대표적인 필명이다. 조부는 청나라의 관료였으나 모종의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되고 아버지는 병으로 사망하는 등 잇달은 불행으로 힘든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1902년 일본으로 유학을 가 2년 후 센다이 의학전문학교에 입학, 서양 의학을 배워 중국에 현대적 의술을 전하고자 했으나 국민의 의식을 개조하는 것이 더 절실함을 깨닫고 의학을 단념하고 문학으로 전향했다. 1909년 귀국하여 고향에서 교편을 잡다가 이듬해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수립되자 교육부에서 근무하며 적극적으로 계몽주의 운동에 참가했다.
1918년 중국 현대소설의 첫 작품인 「광인일기」를 발표하여 중국 현대문학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중국 현대문학의 선구자로서 현대문학계를 이끌었다. 1921년 12월부터 1922년 2월까지 그의 대표작 「아큐정전」을 연재하여 문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창작과 논설, 문예 잡지 발간, 대학 교육, 외국 문학 작품 번역, 강연 및 사회 부조리 고발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다가 1936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소설집 《외침(吶喊)》 ,《방황(彷徨)》, 《고사신편(故事新編)》이 있고, 산문시집 《들풀(野草)》, 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朝花夕拾)》, 잡문집《열풍(熱風》 등이 있다.

 

 

구입하기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