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우리문학 215 】 선량하고 싶던 날 채만식 책소개 〈선량하고 싶던 날〉은 1946년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부디 오늘은 신경질을 부리지 말리라. 부디 표독스럽게 굴지 말리라.’ 아침 일찍 종업을 하러 나오면서 이렇게 어질고 싶은[…]
[월:] 2025년 04월
소녀
【 신토불이 우리문학 214 】 소녀 이무영 책소개 〈소녀〉는 1955년 5월 《사상계》에 수록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어서 겨울이 왔으면 하는 것이 소녀의 기원이었다. 하루에 밤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왔으면 했다. 그래서 어서 이달이 가고[…]
가을의 하룻밤
【 신토불이 우리문학 213 】 가을의 하룻밤 현진건 책소개 〈가을의 하룻밤〉은 1922년 7월 《개벽》에 발표된 현진건의 번안소설이다. 어느 가을 나는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참담한 경우를 당한 일이 있다. 처음 온 수토,[…]
추억
【 신토불이 우리문학 212 】 추억 이효석 책소개 〈추억〉은 1930년 5월에 발표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어떤 눈덩이에 가 파묻히지나 않았을까 깃들일 곳 없이 깊은 밤의 추운 거리를 벌벌 떨며 헤매이지나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마을 끝에[…]
피 묻은 편지 몇 쪽
【 신토불이 우리문학 211 】 피 묻은 편지 몇 쪽 나도향 책소개 〈피 묻은 편지 몇 쪽〉은 1926년 4월 《신민(新民)》에 연재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병의 차도는 아직 같아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열도가 오르내리는 것이나 피를[…]
검둥이
【 신토불이 우리문학 210 】 검둥이 강경애 책소개 〈검둥이〉는 1938년 5월 《삼천리》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벅벅 할퀴는 소리가 있다. 문득 보니 교실문이 벙싯하였고, 개의 발이 방금 문을 할퀴는 중이었다. 검은 털 속으로 뿌하게 나온[…]
석방
【 신토불이 우리문학 209 】 석방 김동인 책소개 〈석방〉은 1946년 3월 《민성》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미증유의 중대 방송’ 정오에 있으리라는 이 중대 방송이 논제의 중심이 되었다. ○○중공업회사 평양 공장이었다. “아마 소련에 대한 선전포고겠지.” 공무과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