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우리문학 168 】 암소를 팔아서 채만식 책소개 〈암소를 팔아서〉는 1943년 발표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외양간에서 중소는 되는 암소가 김이 무럭무럭 나는 쇠물통에다 주둥이를 처박고 식식거리면서 맛있게 먹는다. 닭이 덤벼들어서 쇠물에 섞인 수수알맹이를 개평[…]
[월:] 2024년 11월
압록강상의 삼미인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7 】 압록강상의 삼미인 차상찬 책소개 〈압록강상의 삼미인〉은 《한국야담사화전집》 차상찬 편에 수록된 작품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이천여 년 전이다. 부여 나라에는 해부루란 임금이 있어 정치를 잘하여 국내가 태평하게 되니 아무 걱정할 일이[…]
모르는 여인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6 】 모르는 여인 이광수 책소개 〈모르는 여인〉은 1936년 5월 《사해공론(四海公論)》에 발표된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내가 조부님과 어린 동생을 찾아간 것은 이 ○○골 집이었다. 수수깡 사립문 단 조그마한 초가집, 부엌 한 간,[…]
담요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5 】 담요 최서해 책소개 〈담요〉는 1935년 5월 《사해공론》에 연재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이 글을 쓰려고 종이를 펴놓고 붓을 들 때까지 ‘담요’란 생각은 털끝만치도 하지 않았다. ‘꽃’ 이야기를 써 볼까, 요새[…]
번뇌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4 】 번뇌 강경애 책소개 〈번뇌〉는 1935년 6~7월 《신가정》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남편은 술이 얼근하여 일어나는 R을 붙잡았습니다. 그 바람에 상에서 저가 내려지며 쟁그렁 소리를 냈습니다. “이 사람아 놓아. 난 취했네.[…]
멀리 간 동무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3 】 멀리 간 동무 백신애 책소개 〈멀리 간 동무〉는 1935년에 발표된 백신애의 단편소설이다. 우리 집 가까이 내가 참 좋아하는 동무 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응칠이라고 부르는데 나이는 그때[…]
만무방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2 】 만무방 김유정 책소개 〈만무방〉은 1935년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오늘 아침만 해도 한 친구가 찾아와서 벼를 털 텐데 일 좀 와 해달라는 걸 마다하였다. 몇 푼[…]
상환(相換)
【 신토불이 우리문학 161 】 상환(相換) 계용묵 책소개 〈상환(相換)〉은 1925년 5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밤 열두 시가 훨씬 넘은 때이다. 창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낄 여지도 없이 발에 채찍질을 하여 두 주먹을 부르쥐고 부리나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