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우리문학 136 】 심청 김유정 책소개 〈심청〉은 1936년 1월 《중앙》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버릇이 시키는 노릇이라 울분할 때면 마지못하여 건숭 싸다닐 뿐 실상은 시끄럽고 더럽고 해서 아무 애착도 없었다. 말하자면 그의 심청이[…]
[월:] 2024년 09월
희생화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5 】 희생화 현진건 책소개 〈희생화〉는 1920년 11월 《개벽》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아버지의 감화인지는 모르나 어머님은 우리 남매를 학교에 다니게 하였다. 벌써 십여 년 전 일이라 누님 공부시키는 데 대하여 별별[…]
백치 아다다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4 】 백치 아다다 계용묵 책소개 〈백치 아다다〉는 1935년 5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어 어마! 아다아다 아다 아다아다…….” 모닥불을 뒤집어쓰는 듯한 끔찍한 어머니의 음성을 또다시 듣게 되는 아다다는 겁에 질려[…]
들메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3 】 들메 이무영 책소개 〈들메〉는 1957년에 발표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열세 살 때 일이다. 그때만 해도 집에서는 얼마간의 학비쯤은 보태어줄 수도 있는 형편이기도 했었다. 두 섬지기의 광작이었고 남한테 내어준 땅 섬지기로[…]
창백한 얼굴들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2 】 창백한 얼굴들 채만식 책소개 〈창백한 얼굴들〉은 1931년 10월 《혜성》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엷이 든 늦잠이 깬 K는 머리맡 재떨이에서 담배토막을 집어 피웠다. 틉틉한 입안에 비로소 입맛이 든다.[…]
어즈러움(어지러움)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1 】 어즈러움(어지러움) 김동인 책소개 〈어즈러움〉은 1923년 발표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많지는 못하였으나 내 일생에는 풍족하던 재산은 몇 해 동안의 끝 모르는 방랑에 볼 나위 없이 줄어지고 말았다. 큰 땅은 팔리어 적은[…]
고사리
【 신토불이 우리문학 130 】 고사리 이효석 책소개 〈고사리〉는 1936년에 발표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인동은 홍수를 어른같이 장하게 여겼다. 우러만 볼 뿐이요, 아무리 바라도 올라갈 수 없는 나무 위 세상에 홍수는 속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가[…]
전차가 희극을 낳아
【 신토불이 우리문학 129 】 전차가 희극을 낳아 김유정 책소개 〈전차가 희극을 낳아〉는 1936년 6월 《조광》에 발표된 김유정의 수필이다. 첫여름 밤의 해맑은 바람이란 그 촉각이 극히 육감적이다. 그러므로 가끔 가다가는 우리가 뜻하지 않았든 그럼[…]
모자(母子)
【 신토불이 우리문학 128 】 모자(母子) 강경애 책소개 〈모자(母子)〉는 1935년 1월 《개벽(開闢)》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눈이 펄펄 나리는 오늘 아침에 승호의 어머니는 백일기침에 신음하는 어린 승호를 둘러업고 문밖을 나섰다. 그가 중국인 상점 앞을 지나칠[…]
아내의 자는 얼굴
【 신토불이 우리문학 127 】 아내의 자는 얼굴 최서해 책소개 〈아내의 자는 얼굴〉은 1926년 《조선지광》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절대 궁핍에 허덕이고 있는 도시 하층민의 참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주인공은 비참한 현실 속에서 아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