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어머님

【 신토불이 우리문학 100 】

가신 어머님

김동인

 

책소개

〈가신 어머님〉은 1938년 《조광》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본시 우리는 3형제로서 내가 가운데요, 3형제의 아래로 막내로 누이가 하나 있었다.
내가 열일곱 살 적에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셨다.
3형제에게는 각각 적당히 분재해주셨다. 그러나 누이의 몫은 없었다.
맏형은 장발하였는지라 따로이 살고, 나와 나의 동생과 누이를 어머님이 거느리고 사셨다. ─ 〈가신 어머님〉 본문 중에서
나는 이 반드시 다시 일어나지 못하실 어머님을 지키면서, 여기서 때때로 ‘인생’이라는 것의 전면을 보곤 하였다.
일찍이 효도를 해보지 못한 나는 여기서 이 침대에서 다시 생명 있는 신체로는 내리실 길이 없는 어머님께 나의 최초요 최후의 효도를 하였다. ─ 〈가신 어머님〉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김동인(金東仁, 1900~1951)
본관은 전주,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이다. 필명은 김만덕, 시어딤, 김시어딤, 금동이다.
1900년 10월 2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평양의 대부호이자 개신교 장로였던 김대윤(金大閏)이다.
1919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주요한을 발행인으로 한국최초의 순문예동인지 《창조》를 창간하고 단편소설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23년 첫 창작집 《목숨-시어딤 창작집》을 자비로 발간했다.
1924년 8월 동인지 《영대》를 창간하여 1925년 1월까지 발간했다.
1930년 9월부터 1931년 11월까지 《동아일보》에 첫 번째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연재했다.
1932년 7월 문인친목단체인 조선문필가협회 발기인, 위원, 사업부 책임자를 맡았다.
1937년 중일전쟁의 발발 이후 친일 성향으로 돌아서 창씨개명을 하고,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내선일체’와 ‘황민화’를 선전·선동하는 글들을 많이 남겼다.
1949년 7월에 중풍으로 반신 불수가 된 후, 1951년 1월 5일 서울 자택에서 52세의 나이로 홀로 사망했다.
대표작으로는 〈배따라기〉, 〈감자〉, 〈명문〉, 〈무지개〉, 〈광화사〉, 〈붉은 산〉, 〈운현궁의 봄〉, 〈광염소나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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